6차례 연속 동결되는 한국 기준금리💹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했는데요. 아직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현재 3.5%인 기준금리가 6차례 연속 동결되었어요. 이에 따라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지 미국과의 금리(5.25~55.0%)차는 상단 기준 2%p로 유지하게 되었어요.

해당 조치는 앞으로 발표할 미국의 FOMC 결과를 보고 이후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금통위의 금리동결은 경기 부진과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한 선택이에요. 그렇다면 왜 한국은행에서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는지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불안한 국제 환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서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발생했는데요. 이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면서 세계 경제가 안 좋아지는 걸 한번 경험한 세계 경제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전 세계 식량과 에너지 공급망이 막혔으며, 이에 따라 식량과 에너지 가격도 폭등했는데요. 이러한 영향으로 물가가 지속해서 치솟았고, 미국의 기준금리도 꾸준히 오르면서 투자, 대출, 소비 등 세계 경제가 어려웠는데요.

최근에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말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영향을 받아 인플레이션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국제유가 불확실성에 물가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한국은행으로서도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는 상황이에요.

내수 침체와 더딘 수출 회복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3%, 8월 3.4%, 9월 3.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이러한 상승 추세는 한국은행이 이전에 전망한 경로에서 다소 웃도는 수준인데요. 더욱이 앞서 이야기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여파가 커질 경우 국제유가가 치솟고 이는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금리 변화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또한, 국내 내수 침체와 더딘 수출 회복 등에 따른 경기 부진 우려를 고려한 조치로 보여요. 올해 2분기 민간 소비(잠정치)는 전 분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지난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어요.

또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079조 8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4조 9천억 원 늘어났어요. 여전히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경기뿐 아니라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 상황이라 한국은행에서는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에 따라 올해 마지막 금통위 일정인 2023년 11월 30일 한은의 금리 조정 여부와 향후 금리 인상 기조의 전환 시점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내 집 마련을 위해 집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이 점 잘 참고해서 대출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받았던 대출 취소 뿐만 아니라 기록도 지울 수 있어요!🖐

대출도 Ctrl+Z(실행 취소)가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필요한 상황이 생겨 대출받았는데,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아니면 대출받은 이후에 더 좋은 조건의 대출 상품을 발견한 때도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받았던 대출을 바로 다시 갚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지급해야 할 수도 있어요. 또한, 이전에 대출받았다는 사실이 기록으로 남기에 신용점수 관리에 불리할 수가 있는데요.

이럴 때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권리로, 대출계약철회권을 활용할 수 있으니 모르고 손해를 보지 않도록 꼭 알아 두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혹시라도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대출계약철회권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출계약철회권을 사용하려면 조건을 충족해야 해요.

우선 대출계약철회권에 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최근에 받은 대출을 취소하겠다고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해요. 대출을 갚는 것이 아니라 없던 일로 하는 취소의 개념이기 때문에 대출받은 기록이 사라지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며, 신용점수 또한 복구되는데요.

다만 대출계약철회권을 신청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① 금융상품을 계약하거나 대출 실행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신청

② 신용대출은 최대 4천만 원, 담보대출은 2억 원 이하의 대출이 대상

③ 대출원금과 이자, 은행이 대출을 위해낸 부대비용(인지세 등) 반환

이러한 몇 가지 조건들이 충족된다면 대출계약철회권을 신청할 수 있고, 권리가 행사된다면 영업일 5일 이내에 대출받았다는 정보가 삭제돼요.

다만, 대출계약철회권은 모든 금융사에 적용되지는 않는데요. 금융당국이 감독하지 않는 금융사들은 대출계약철회권을 이용할 수 없어요. 우체국,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축협 등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금융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신용카드, 리볼빙, 현금서비스, 할부금액, 보험 등에 대해서는 대출계약 철회권을 행사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대출계약철회권 사용 시 주의 사항이 있어요.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권리이지만, 남용하면 불이익받을 수 있어요. 해당 제도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악용할 소지가 있으므로 조금의 제한선을 두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동일 금융사의 경우 1년 이내에 2회, 1개월에 1회까지 신청할 수 있어요. 1개월 안에 2회 이상 대출 계약을 철회한다면 신규 대출을 신청하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할 때 거절될 수 있고, 대출한도와 금리 우대 혜택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꼭 필요한 경우에만 행사해야 해요.

이렇게 지금까지 대출받은 사실을 취소할 수 있는 대출계약철회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만약 기간이 14일을 넘었거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환대출 등’ 더 좋은 대출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다는 점도 기억하면 좋아요. 이번 글이 여러분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집을 알아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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