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의 새로운 큰 손 30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2.9%로 2021년 하반기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올해 들어 눈에 띄는 것은 30대의 구매 파워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보이는데요.

2023년 상반기 전국에서 팔린 아파트 20만 3,437건 가운데 30대 매입 비중은 26.8%(5만 4,445건)로 40대(25.9%)를 앞질렀어요. 이 조사가 시작된 2019년 이후로 처음 기록한 수치인데요. 올해 들어 30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한 아파트 매매하는 비중이 증대하는 이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서울 청약 당첨자의 60%가 20 · 30대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부동산인포 자료)한 결과, 2023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의 비율은 59.7%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54.4%보다 약 5.3%포인트 높은 수치인데요.

서울 아파트 청약 30대 이하 당첨 비율은 2020년 31.0%에 불과했지만, 2021년 33.3%, 2022년 43.2%로 꾸준히 늘고 있어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청약 추첨제 비율이 늘고, 분양가가 계속 높아지면서 청약을 통해 아파트를 빠르게 마련하려는 20 · 30대가 몰린 영향인데요.

또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줄고, 실거주 의무가 완화된 점도 그 영향 중 하나인데요. 향후 대출 규제가 깐깐한 것을 감안하면 무리해서 매수하는 경향보다는 여력이 되는 수준에서 내 집을 빠르게 매수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산적 가치 상승까지 노리는 것으로 해석되어요.

집값 바닥이란 인식과 급매물 공략한 20 · 30대

작년 말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한 이후 이를 노린 서울 외곽의 대기 수요자들이 급매물을 공략한 것이 원인 중 하나인데요. 기존 서울 아파트값이 고점 대비 30∼40%가량 떨어진 데다 15억 원 초과 고가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이 풀린 것도 영향을 주고 있어요. 또한, 올해 초에는 연 4% 고정금리의 특례보금자리론이 판매되면서 무주택자와 갈아타기 수요의 주택 구매 욕구가 되살아났는데요.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신고 건수는 1만 7,509건으로 이 가운데 외지인 매입 비중은 26.1% (6,436건)을 차지하고 있어요. 상반기에 팔린 서울 아파트 4건 중 1건 이상을 서울 거주자가 아닌 타지역 거주자가 원정 매입한 것으로, 주택 거래량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한 것인데요. 지난해 하반기(23.7%)에 비해서도 2.4%포인트 높은 수치예요.

30대의 이러한 모습은 현재 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서울 아파트값은 다시 오르니 작년에 집을 사지 않고 관망했던 30대가 다시 매수를 확대하면서 이루어진 현상인데요. 현재 내 집 마련을 위해 집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이 점 잘 참고해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년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공공임대주택📣

청년층에게는 다달이 나가는 월세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자체와 정부에서는 다양한 청년 주거복지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거지원 사업들은 그 내용에 따라 공공임대주택 공급 / 대출 지원 / 월세 및 주거 관련 비용 지원 등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도시주택공사) 등이 공급하는 대표적인 공공임대주택으로는 행복주택 / 청년매입임대주택 / 청년전세임대주택을 들 수 있어요.

행복주택은 이것을 꼭 기억하세요.

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직주근접 지역에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하는데요. 주거비 절감을 돕기 위해 주변 시세 대비 60~80%가량의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가 책정되어 있어요.

행복주택의 입주 대상은 청년(만 19~39세) / 대학생‧취업준비생 /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혹은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부, 예비 신혼부부 포함) /산업단지 근로자 등으로 정해져 있는데요.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해야만 행복주택에 입주할 수 있어요.

기본적인 임차기간은 2년인데요. 2년마다 재계약을 해서 임차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청년 입주자는 최장 6년까지, 신혼부부는 최장 10년까지 행복주택에서 생활할 수 있어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이것을 꼭 기억하세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LH, SH가 사들인 다가구주택, 원룸 등을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층에게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에요.

청년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청년(만 19~39세) / 대학생 / 취업준비생(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인 미취업자) 요건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요건 역시 충족해야만 해요.

청년매입임대주택의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인데요. 2년에 한 번씩, 두 차례 재계약 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입주 자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만 하고요. 1순위 입주자는 100만 원의 보증금과 주변 시세의 40%로 책정된 월 임대료를 지급해야만 하는데요. 2‧3순위 입주자라면 보증금은 200만 원, 월세는 주변 시세의 50%로 책정되고 있어요.

청년 전세 임대주택은 이것을 꼭 기억하세요.

청년 전세 임대주택도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에요. 신청자가 조건에 맞는 전세 주택을 물색해 LH에 알리면 LH에서 먼저 주택 소유주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 주택을 다시 신청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의 임대주택이에요.

입주를 위해서는 청년(만 19~39세) / 대학생 / 취업준비생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요건 역시 적용됩니다. 청년전세임대주택도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인데요. 입주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 2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여, 최장 6년까지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전세금 지원 한도액은 지역별로 달라요. 신청자에게 제공되는 전세보증금 지원금 액수는 임대주택의 소재지, 단독‧공동거주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혼자 거주할 경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서는 최대 1억 2,000만 원을, 광역시(세종시 포함)에서는 최대 9,500만 원을, 그 밖의 지역에선 최대 8,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이번에는 청년 대상 공공임대주택이 무엇이 있으며, 어떠한 조건과 혜택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봤는데요. 이번 글이 여러분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보다 구체적인 청년 대상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더 자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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