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에 고민에 빠진 한국은행🤦‍♂️

최근 통화 긴축 기조 속에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인 1,062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어요.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가계 대출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6월 말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814조 8000억원으로 6월에만 7조원 급등했습니다. 2020년(7조 8000억원 증가)에 이어 4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어요.

가계부채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이유인데요. 금리 고점에 대한 기대로 집값 오름세를 예상한 이들이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게 되었는데요.

3개월 연속 증가하는 가계대출

7월 20일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 5,700억 원으로 지난달 말(678조 2,454억 원)보다 3,246억 원 늘었어요.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5월(1,431억 원)과 6월(6,332억 원)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전달 대비 증가했는데요.

특히,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12조 3,397억 원으로 9,389억 원이나 불었습니다. 전달 대비 증가 폭은 이달 말까지 영업일이 열흘 정도 남은 상태에서 6월(1조 7245억 원)보다는 작지만, 5월(6935억 원)보다는 훨씬 커진 것으로 기록이 되어요. 이러한 변화에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재증가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기대하며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

최근 가계부채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에요. 금리 고점에 대한 기대로 집값 오름세를 예상하며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경기 부진을 이유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하리라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3년 6월 부동산매매량은 3,708건으로 올해 들어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는 7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0.04%)보다 0.07% 올랐으며, 2021년 12월 셋째주(0.0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이러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인해 2023년도 하반기에도 가계 대출은 더 늘어날 것 같아요.

딜레마에 빠진 한국은행의 선택은?

7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가계부채 증가세에 큰 우려된다고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지금과 같이 가계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면 금리나 거시건전성 등을 통해 대응이 발생할 수 있어요. 다만 기준금리 인상은 쉽지가 않은데요.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데다가 자칫 금리 재인상이 신용 경색을 불러 제2의 레고랜드·새마을금고 사태나 급격한 PF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아무런 조치가 없지는 않을 거예요. DSR 예외 축소, LTV 수준별 차등 금리 적용, 만기일시상환 대출 가산금리 적용 등을 비롯한 금융당국의 거시건전성 규제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앞으로 보여질 것으로 예상되어요.

알기만 해도 돈이 벌리는 예적금 가입 체크리스트😲

재테크의 첫걸음은 예·적금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투자에 필요한 종잣돈이 부족하면 먼저 예적금을 통해 목돈 마련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에요. 예적금은 어떤 상품을, 어떻게 가입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돈을, 같은 기간 동안 맡기더라도 손에 들어오는 이자가 달라지는데요. 예적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번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이렇게 구분해요

먼저 정기예금은 돈을 일정 기간 금융사에 맡기는 대가로 만기(혹은 정해진 기간마다)에 이자를 받는 저축상품인데요. 만기까지 기다려야만 약정된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어요. 이와 달리 정기적금은 정해진 날짜마다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저축상품입니다. 한 번에 돈을 다 입금하는 게 아니라 나눠서 납입한다는 점이 예금과 다른 점이에요. 만기일이 되면 그동안 납입한 원금에다 이자를 더해서 지급받게 되고요.

적금에는 정해진 날짜마다 일정 금액을 납입해야 하는 정액적립식 상품도 있지만, 돈이 생길 때마다 납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도 찾아볼 수 있어요.

이자율(금리)은 이렇게 비교하세요

예적금 이자율은 금융회사 웹사이트‧영업점, 예적금 및 대출 비교 플랫폼, 공공기관과 관련 협회 웹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비교 시스템인 ‘금융상품 한눈에’에 들어가 저축 금액, 저축 예정 기간, 시중은행‧저축은행 여부, 지역 등의 조건을 입력하시면 조건에 맞는 예적금 상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금융회사, 상품명, 세전 이자율, 세후 이자율, 최고 우대금리, 이자 계산방식 등의 결과를 살펴볼 수 있어요.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가 각각 운영하는 소비자 포털 사이트에서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 상품을 조건별로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예적금 가입하기 전에 기본금리뿐만 아니라 우대금리 충족 여부 꼼꼼히 따져보세요. 똑같은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우대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실제 이자율은 낮지 않게 달라지는데요. 우대금리 요건은 금융회사별, 상품별로 차이가 납니다.

세제 혜택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요.

세법에 따라 예적금을 맡기고 나서 받은 이자소득에는 15.4%의 세금(이자소득세 14% + 지방세 1.4%)이 부과되는데요. 세전 이자율과 세후 이자율에 적지 않게 차이 나는 것도 이 같은 세금 때문이죠. 그래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잘 알아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이 취급하는 예적금 상품의 경우 (준)조합원이 맡긴 3000만 원 이하의 예탁금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와 지방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연령, 소득, 무주택 요건을 충족한 청년층이 가입할 수 있는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해서도 500만 원 한도의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요. 이외에도 비과세 혜택이 제공되는 여러 예적금 상품이 운영되고 있으니, 비과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예적금에 가입하기 전에 따져보면 도움이 되는 체크리스트에 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이번에 대출비교 플랫폼 담비도 금융위원회에서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기업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예적금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예적금도 비교하고 나에게 딱 맞는 상품 찾아서 가입하시도록 좋은 팁 꼼꼼히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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